작은 글씨 크게 읽기

4부 사진으로 묻기

12장

작고 둥근 로봇이 접힌 설명서 종이를 두 손으로 펼쳐 들고 들여다보고 있다. 종이에는 접힌 자국만 있고 글자는 없다. 발치 옆에 납작한 약 상자 하나가 놓여 있다.

이 장에서 배우는 것

이 장을 마치면 이렇게 됩니다.

  • 아래 칸 왼쪽의 더하기를 눌러 그 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붙일 수 있습니다.
  • 작은 글씨를 큰 글씨로 알려 달라고 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 사진이 해 주는 데까지와 사람에게 물어야 하는 데를 가를 수 있습니다.

적을 수 없으면 보여 줍니다

여기까지는 아래 칸에 무엇을 적느냐를 보았습니다. 이 장부터는 적는 대신 보여 줍니다.

약 상자를 열면 접힌 설명서가 한 장 들어 있습니다. 펴 보면 글씨가 깨알같이 작습니다. 돋보기를 들어도 한 줄 읽고 눈을 쉬게 됩니다.

여기서 막히는 것은 눈만이 아닙니다. 인공지능에 물어보려고 해도 적을 말이 없습니다. 설명서에 그려진 그림, 뚜껑을 누르고 흔들라는 그 그림을 글로 옮겨 적을 수가 없습니다. 화단에 핀 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름을 모르는데 모르는 이름으로 찾을 수는 없습니다.

적을 수 없으면 보여 주면 됩니다. 글자만이 아니라 사진도 알아듣는 성질을 업계에서는 멀티모달이라고 부릅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아듣는다는 뜻입니다. 이 책에서는 사진도 된다, 이렇게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이 부에서는 사진으로 하는 일을 넷으로 나눠 봅니다. 읽기, 알아보기, 옮기기, 시키기입니다. 이 장은 그 첫째인 읽기입니다.

더하기를 누르고 카메라를 고릅니다

새 채팅부터 엽니다. 왼쪽 위 줄 세 개를 누르고 맨 위의 「새 채팅」입니다.

아래 입력 칸의 왼쪽 끝에 더하기 모양이 있습니다. 길게 누르면 「첨부파일 추가」라고 이름이 뜨는 단추입니다. 6장에서 자리를 익혀 둔 곳입니다. 짧게 한 번 누릅니다.

위쪽에 넷이 나옵니다. 사진, 카메라, 파일, Drive입니다. 이 부에서 쓰는 것은 왼쪽 둘뿐입니다. 나머지 둘은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첨부 시트가 올라온 화면. 가로로 사진, 카메라, 파일, Drive 넷이 있고 왼쪽 둘에 붉은 테두리가 둘러져 있다.

지금은 그 자리에서 찍을 것이니 「카메라」를 누릅니다.

처음 한 번은 물어봅니다

카메라를 처음 쓰는 날에는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한 번 물어봅니다. 「Google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동영상을 녹화하도록 허용하시겠습니까?」라는 창입니다. 아래 세 줄 중 맨 위 「앱 사용 중에만 허용」을 누르시면 됩니다. 다음부터는 묻지 않습니다.

권한을 묻는 창. 세 줄 중 맨 위 「앱 사용 중에만 허용」에 붉은 테두리가 있다.

찍어서 붙입니다

카메라가 열립니다. 가운데에 「프롬프트에 이미지를 추가하세요」라고 옅게 적혀 있으면 열린 것입니다.

설명서가 화면에 꽉 차도록 천천히 가까이 대 주세요. 여기가 이 장에서 제일 중요한 자리입니다. 인공지능이 못 읽는 것보다 사진이 흐려서 못 읽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밝은 데서, 그늘이 지지 않게, 종이가 화면을 채우게 찍으시면 됩니다.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다시 찍으면 되니까요.

아래 동그란 단추를 누르면 찍힙니다. 찍은 사진이 크게 보이고 오른쪽 아래에 「첨부하기」가 뜹니다. 그것까지 눌러야 붙습니다.

찍은 사진을 보여 주는 화면. 오른쪽 아래 「첨부하기」에 붉은 테두리가 있다.

사진이 입력 칸 위에 조그맣게 붙었으면 된 것입니다. 흐리게 나왔다 싶으면 사진 모서리의 가위표를 눌러 빼고 다시 찍으세요. 몇 번을 다시 하셔도 아무 일도 생기지 않습니다.

큰 글씨로 알려 달라고 합니다

이제 물어볼 차례입니다. 사진 아래 칸에 이렇게 칩니다.

뭐라고 적혀 있어? 큰 글씨로 알려 줘

뒤에 붙인 한 마디가 이 장의 요령입니다. 7장에서 배운 한 줄 더 붙이기를 사진에 쓴 것입니다. 이 말을 안 붙이면 줄줄이 이어 붙은 글이 오고, 붙이면 아래처럼 항목마다 큼직하게 나뉘어 옵니다.

답 화면. 제목 「글루콤 액」 아래로 효능 및 효과, 먹는 방법이 큰 글씨로 나뉘어 있다.

무슨 약인지, 어떻게 먹는 것인지가 나뉘어 정리돼 옵니다. 하루 한 번 한 병을 식사와 식사 사이에 먹으라고 되어 있고, 뚜껑 위 튀어나온 데를 끝까지 누르고 흔들어서 열라는 순서도 문장으로 풀려 있습니다. 설명서에 그림으로만 있던 것이 말이 된 것입니다. 가끔 별표가 두 개씩 붙어 보이는데, 앱이 굵게 만들려다 만 것이지 뜻이 있는 표시가 아닙니다.

여기까지가 사진이 하는 일입니다

방금 한 것은 적혀 있는 글자를 크게 읽은 것입니다. 그 이상은 아닙니다.

답을 아래로 내려 보시면 그 답도 같은 말을 합니다. 현재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분은 먹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답의 주의사항 부분. 「상담 필요: 현재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분은 복용 전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 줄에 붉은 테두리가 있다.

이 약을 드셔도 되는지, 지금 드시는 다른 약과 같이 드셔도 되는지는 사진으로 정할 일이 아닙니다. 먹는 것, 바르는 것, 몸에 들어가는 것은 전부 같습니다. 글씨를 키우는 데까지가 사진이고, 판단은 사람이 합니다.

확인

이 장이 끝났는지 셋으로 봅니다. 답은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하나. 그 자리에서 찍은 사진은 어디서 붙입니까?

아래 칸 왼쪽의 더하기를 누르고 「카메라」입니다. 찍은 뒤 오른쪽 아래 「첨부하기」까지 눌러야 붙습니다.

둘. 작은 글씨를 크게 받으려면 무엇을 덧붙입니까?

큰 글씨로 알려 달라는 한 마디입니다. 안 붙이면 줄줄이 이어 붙은 글로 옵니다.

셋. 약 설명서를 찍어서 물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적힌 글자를 크게 읽는 것까지는 됩니다. 먹어도 되는지는 사람에게 물으셔야 합니다.

정리하고, 다음 장으로

이 장에서 세 가지를 보았습니다.

적을 수 없는 것은 보여 주면 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더하기에서 카메라를 골라 그 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붙였습니다. 큰 글씨로 알려 달라는 한 마디로 깨알 글씨를 읽어 냈습니다.

사진도 알아듣는 성질을 멀티모달이라고 부른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낯선 말이 나왔다면 책 끝의 「이 책에 나온 말」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장은 찍어 둔 사진으로 갑니다. 이번에는 글자가 아니라, 이게 뭔지를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