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잘 묻는 법
10장

이 장에서 배우는 것
이 장을 마치면 이렇게 됩니다.
- 같은 질문에도 답이 매번 조금씩 다르게 만들어진다는 것을 압니다.
- 답이 이상할 때 따지지 않고 새 채팅에서 같은 질문을 다시 넣을 수 있습니다.
- 두 답이 크게 다르면 확인해 보라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답은 매번 새로 만들어집니다
답을 받다 보면 이상하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재료가 이상하거나, 앞뒤가 안 맞거나, 아는 것과 다릅니다.
그럴 때 그거 아닌데, 하고 따지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다투면 더 꼬입니다. 인공지능은 반박을 받으면 맞는 말도 쉽게 물러서고, 틀린 말도 그럴듯하게 이어 붙입니다. 따지는 것으로는 답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새로 시작해서 같은 것을 다시 묻습니다. 2장에서 본 대로 인공지능은 답을 어딘가에 저장해 두었다가 꺼내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새로 만듭니다. 그래서 같은 질문에도 답이 조금씩 다릅니다.
새 채팅은 8장의 바구니를 비우는 것입니다. 앞 내용 기억이 사라지고 백지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답 아래에 둥근 화살표 모양이 있어 같은 화면에서 다시 만들게 할 수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새 채팅으로 갑니다. 앞 내용을 비우고 묻는 쪽이 깨끗합니다.

새 채팅에서 같은 문장
줄 세 개를 누르고 「새 채팅」을 엽니다. 9장과 같습니다. 그리고 7장에서 처음 쳤던 문장을 그대로 다시 칩니다.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알려 줘

한 글자도 바꾸지 않습니다. 위쪽이 비어 있고 인사말만 있는지 한 번 봅니다. 앞 대화가 남아 있으면 새 채팅이 아닙니다. 파란 동그라미를 누릅니다.
두 답을 나란히
이 책을 만들면서 이 문장을 다른 날 두 번 넣었습니다. 왼쪽이 7장의 답이고, 오른쪽이 다른 날의 답입니다.


같은 문장인데 답이 다릅니다.
- 1번, 첫 문단. 다른 날의 답은 「깊고 진한 맛을 내는」으로 시작하는 소개 문장이 먼저 옵니다. 7장의 답에는 없었습니다.
- 2번, 재료. 다른 날의 답에는 양파 반 개가 들어 있습니다. 7장의 답에는 양파가 없습니다. 김치도 한쪽은 두 컵, 다른 쪽은 네 분의 일 포기입니다.
둘 다 틀린 답은 아닙니다. 그날그날 새로 만든 답이라 조금씩 다를 뿐입니다. 아까 답이 아쉬웠다면 새 채팅에서 다시 물으면 다른 답이 옵니다. 다시 물을 때 7장의 한 줄을 붙이거나 9장처럼 나눠 물어도 됩니다. 새 채팅 안에서는 앞의 기술이 전부 그대로 됩니다.
화면 위쪽에 「안녕하세요.」가 보이는 것은 그날 먼저 넣어 본 인사말입니다. 답과는 상관없습니다.
두 답이 크게 다르면
조금 다른 것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두 답이 크게 어긋나면, 그것은 확인해 보라는 신호입니다. 한쪽은 두부를 넣으라 하고 다른 쪽은 넣지 말라 하면, 둘 중 하나는 틀렸거나 둘 다 대충 말한 것입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둘입니다. 9장처럼 그 부분만 다시 나눠서 묻거나, 아는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두 답이 다른데 인공지능에게 어느 쪽이 맞느냐고 물으면 또 그럴듯한 답이 옵니다.
그럴듯하게 틀린 답을 업계에서는 할루시네이션이라고 부릅니다. 헛것을 본다는 뜻입니다. 2장에서 본 그럴듯하게 지어낸 답이 이것입니다. 어떻게 가려내는지는 다른 장에서 따로 봅니다.
이 장에서는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이상하면 따지지 말고 새 채팅에서 다시 묻는다. 두 답이 크게 다르면 사람에게 한 번 더 확인한다. 이것이 네 번째 기술입니다.
확인
이 장이 끝났는지 셋으로 봅니다. 답은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하나. 같은 문장을 넣었는데 답이 왜 다릅니까?
답을 저장해 두었다가 꺼내는 것이 아니라 매번 새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둘. 답이 이상할 때 어떻게 합니까?
따지지 않습니다. 줄 세 개, 「새 채팅」을 열고 같은 문장을 그대로 다시 넣습니다.
셋. 두 답이 크게 다르면 어떻게 읽습니까?
확인해 보라는 신호로 읽습니다. 그럴듯하게 틀린 답이 섞였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고, 다음 장으로
이 장에서 세 가지를 보았습니다.
같은 질문에도 답이 매번 새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새 채팅에서 같은 문장을 다시 넣어 다른 답을 받았습니다. 두 답이 크게 다르면 확인 신호로 읽기로 했습니다.
그럴듯하게 틀린 답을 할루시네이션이라고 부른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낯선 말이 나왔다면 책 끝의 「이 책에 나온 말」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장은 재미있는 기술입니다. 질문 앞에 누구처럼 답해 달라고 정해 주면, 같은 질문에도 말투가 바뀝니다.